PBV란 무엇인가? [경제 인사이트(insight)]

 

PBV란?

PBV는 "Purpose Built Vehicle"의 약어로, 특정 목적이나 산업을 위해 설계되고 제작된 차량 유형을 나타냅니다. 한국말로는 목적기반모빌리티라고도 하며 기존의 자동차와 달리 크기, 모양, 기능 등이 특정 목적에 맞게 맞춤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 환자를 이송하는 데 사용되는 응급차는 환자의 치료를 위한 공간과 장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쇼핑몰에서 물건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트럭은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넓고, 좁은 골목길도 쉽게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빌리티를 PBV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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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가 PBV를 주목하는 이유는?

1. 전기차로의 전환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과 전기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PBV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더 많은 융통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2. 사용자 경험 극대화

현재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장및 생존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PBV는 특정 용도나 산업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에 더욱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주며,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효율성과 경제성

PBV는 특정 용도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설계되므로,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이 일반적인 다목적 차량보다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목적기반모빌리티가 필요한 비즈니스나 산업에서 PBV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선택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4. 자율 주행 기술의 성장

PBV는 자율 주행 기술로 부터 시작됩니다. PBV의 최종장은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서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탑승자가 운전에 신경 쓰지 않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등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의 사업 범위가 다양하게 확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율 주행 기술의 성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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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의 현재(사례)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PBV를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여기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선행 개발에 나서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그룹은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MIT 미디어 랩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트는 승객의 몸을 알아서 감지한 뒤 체형에 따라 시트 모양을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태우는 PBV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좌석을 승객 수와 체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M(제너럴모터스): GM은 전기차 배송용 PBV인 EV600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년 1월에 공개되었으며, 2023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EV600은 GM의 Ultium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V600은 최대 2,200파운드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3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EV600은 UPS, FedEx, Amazon과 같은 대형 배송업체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외에 포드, 테슬라, 벤츠 등 다양한 완성체 업체들에서도 PBV 분야에 활발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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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의 인사이트(insight)

-경제적 인사이트(insight)

PBV가 현재는 물류용, 운송용과 같은 분야에서만 목적에 맞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PBV의 최종장은 완전한 자율 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의 역할을 넘어서 현재의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율 주행 기술이 완성되면 탑승자는 그동안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처럼 이제는 차량의 유리창을 디스플레이로 바꾸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것처럼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차량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커피를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동 수단인 자동차가 하나의 스마트폰 그 자체가 된다는 것' 이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