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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펫코노미, 미래의 키워드 8편 [경제 인사이트]

by act_doitnow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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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란?

펫코노미는 Pet(애완동물)과 Economy(경제)의 합성어로서, 애완동물과 관련된 경제 활동을 나타냅니다. 펫코노미는 애완동물에 투자하는 시간, 비용 그리고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돌보고 사랑하는 방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경제적 현상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이 분야는 애완동물을 갖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애완동물용품, 사료, 의료 서비스, 보험, 여가 활동 등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펫코노미의 급격한 성장을 가져온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의 변화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신조어 펫팸족 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기도 하고 애완동물에서 '우리집 막둥이'로 불리며 사람과 동일시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반려동물에게 고품질의 식품, 용품, 서비스, 의료, 보험 등을 제공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런 요인들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촉진되었습니다. 

 


펫코노미의 중요성

0. 시장 규모 및 배경

한국의 펫코노미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 약 6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펫코노미 시장은 매년 5~10%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반려동물 인구를 살펴보면 2021년 기준으로 약 1,5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또한 반려동물 인구는 매년 5~1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KB경영연구소 ‘2023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52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0년 말(536만 가구)보다 약 2.8%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2023년 8월에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를 4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내놓는 등 반려동물 연관 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1. 경제 활성화

펫코노미의 성장은 애완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관련 산업의 분야에서 일자리가 증가하고, 기업의 매출 또한 상승하게 됩니다.

 

2. 산업 혁신

펫코노미의 확장은 기존 산업을 넘어서, 테크놀로지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반려동물 관련 앱 개발, 제품 및 서비스 혁신,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3.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

펫코노미의 성장은 사람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제품과 서비스의 다양성 증가 등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건강상태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의료 기술 및 시설의 발전과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4. 사람들의 정신건강 개선

반려동물은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펫코노미가 성장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경험할 기회가 생깁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펫코노미는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사람들과 반려동물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히 성장할 중요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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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최신 동향 (기업 사례)

-KCC 글라스의 '숲 도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가정에서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펫테리어(Pet+Interior)’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는 펫테리어 제품 중 하나는 바닥재입니다. 바닥이 미끄럽거나 딱딱할 경우 반려동물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은 바닥에 밀착해 생활하기 때문에 바닥재의 위생도 매우 중요합니다.   

 

반려동물 친화 바닥재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로 PS인증을 받은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의 ‘숲 도담’이 있습니다. PS인증은 ‘Pet Safety’의 약자로, 국가공인시험기관(KOTITI시험연구원)과 한국애견협회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제품인증 마크입니다. 숲 도담은 고강도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이 함께 적용돼 표면 내구성이 뛰어나고, 점프나 착지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바닥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바닥재 사이의 이음매나 틈새가 적어 반려동물 배변 등으로 인한 바닥 오염 방지에 유리한 것도 특징입니다. 

 

 

-에르메스

명품 브랜드들도 펫시장을 겨냥하면서 애견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2019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부터 반려견용 리쉬, 목걸이, 오크나무 침대 등을 선보인 이후 매년 펫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온·오프라인 전문 애견용품샵에서 펫웨어를 구매해야 했지만, 펫웨어 시장이 점점 커지자 백화점, 패션브랜드, 종합몰 등에서도 관련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애견에 대한 인식이 이제는 가족이라는 의미로 확장되면서 반려동물에게 좋은 옷과 용품을 사주는 심리로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펫코노미의 인사이트(insight)

반려동물 천만 시대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한국도 어느새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동물 관련 산업 또한 급성장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펫코노미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펫코노미의 성장 속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흔히 자녀 한 명을 성인으로 키우는데 평균적으로 최소 억 단위의 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과 동일시되는 추세인 반려동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직은 펫산업이 성장 중이기 때문에 아직 등장하지 않은 분야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는 노견 요양원이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요양원에서 보살핌을 받는 것처럼 노견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이런 노견 요양원까지 보편화된다면 자녀 한 명을 성장시키는 돈 그 이상의 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펫코노미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고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서비스나 제품이 많기 때문에 누가 먼저 그 시장을 선점하느냐 관건이 될 것입니다.